https://www.youtube.com/watch?v=j0kTO0BsYCw
인터뷰어:휘린감독님, 영상편집:박유선감독님
안녕하세요! 벌써 날이 완연한 여름의 기운을 띄고 있네요. 점점 뜨거워지는 날씨와 함께 6월의 달력을 그려주신 김보영 감독님의 하운즈투스 여섯 번째 작가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 먼저 김보영 감독님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저는 김보영 이고, 2013년 부터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 감독님. 벌써 여러 번 축하드리긴 했지만, 한 번 더! 버킷이 정말 세상 곳곳에서 상영되고 수상하고 있어요! 축하드립니다!!! 저엉말 좋은 작품인 만큼 열기가 식지를 않네요!
항상 감독님의 작품은 묘한 위로를 주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등에 업고 살고 있는 불편한 기분을 밥상 위에 올려놓고 함께 먹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그 밥상 위에는 항상 조용한 다정함이 있어요. 특히나 "버킷"은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감독님께서 “버킷”을 만드실 때 특별히 예상하신 관객의 반응이 있으셨나요? 혹은 작품을 완성하신 후 하고 싶으신 대화가 있으셨나요?
🗣️ 작품 만들때 반응을 미리 예상하기는 어려운것 같아요. 그리고 늘 확신도 할 수 없는것 같고요. 다만 등장하는 장면들과 인물들을 보면서 ‘나 이 기분 알아’ , ‘이거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정도는 느껴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반응이 아주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다들 살아온 역사가 다르니까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그걸 듣는 과정들이 재미있고 그런 반응들로 작품을 함께 완성하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그걸 끌어내려면 제 스스로 좀 더 세심해지려고 노력하고 관찰도 공부도 더 많이 해야하는것 같아요.
🦷 이전 작품들에 비해 "버킷"은 개인과 엮인 사람들을 같이 보여주고 있어요. 다른 작품이 혼자 혹은 둘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사회 속의 개인으로, '나'와 이어진 관계들이 확장되었는데요. 혹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 가까운 시선으로 제작하는 것도 물론 재미있는데 이번에는 조금만 떨어져서 지켜보는 풍경화나 누군가의 기행문을 읽는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데 또 제 모든 작품들이 개인적 관계나 사회적 관계 어느 쪽으로 해석해도 감상이 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늘 주인공이 고독하게 전전긍긍하는 과정이 있다는 것이 작품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엔 좀 넓어진 세계에서 전전긍긍하는 ㅎㅎ